안녕하세요!
항상 그렇지만 요즘은 유난히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네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맨틱판타지 장르의 웹툰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발견한 지 얼마 안 되지만 순식간에 다 봐버린 웹툰이에요.
꿈과 희망이 없는 역대급 어두움의 끝판왕 <겟백> 작가님의 후속작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빌런이 되어야만 했던 한 여대생의 사랑 이야기.
거기다 판타지 한 스푼.. 아니 여러 스푼을 더한!
네이버 목요 웹툰 <순정빌런>입니다.
순정빌런
특수능력을 가진 범죄자를 상대하기 위한 특수경찰이 존재하는 세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최강의 특수경찰 '한도령'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빌런이 찾아온다! 그런데 이 범죄자, 어딘가 이상하
comic.naver.com
특수능력을 가진 범죄자를 상대하기 위한 특수경찰이 존재하는 세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최강의 특수경찰 '한도령'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빌런이 찾아온다!
그런데 이 범죄자, 어딘가 이상하다?
최강의 히어로를 사랑하는 최악의 빌런 '박로사'의 우당탕탕 사랑이야기
<순정빌런> 소개
오늘 추천할 목요 웹툰은 바로 <순정빌런>입니다.
영화 '엑스맨'처럼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죠.
약 1년 반 정도 전에 완결 난 <겟백>의 작가님이신 세윤 작가님의 후속작인데요.
<겟백>은 영재, 신동이라고 불리는 천재적인 아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권력싸움을 다룬 이야기였습니다.
어른들의 세속적인 모습과 그에 따라 검게 물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낸 상당히 어두운 느낌의 만화였어요.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느낌의 웹툰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쓰신 작가님이 후속작을 내셨다고 해서 봤는데.. 세상 발랄하고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듯한 느낌의 웹툰을 보고 조금 당황했지만 신선했습니다.
이 웹툰의 장르는 로맨틱판타지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 항상 그렇듯이 범죄자가 존재하고 그에 대응하는 경찰이 존재하겠죠.
최강이자 최악의 초능력자였던 할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여주 '박로사'와 최고의 재능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특수경찰 남주 '한도령'의 달콤하지만 스릴 넘치는 사랑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제목이 <순정빌런>인 이유는 여주인 로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상황이 로사를 빌런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럴듯한 상황에서부터 엥? 소리 나오는 이상한 상황까지 작가님의 상상력이 그렇게 만들더라구요.
이 웹툰의 장르는 로맨스/로맨스코미디/로맨틱판타지이고요.
글/그림 작가는 세윤 작가님입니다.
<순정빌런> 스토리
짝사랑이 취미였던 여주 '박로사'는 언제나처럼 학교 옥상에서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고백을 합니다.
역시나 언제나처럼 차이고 슬퍼하고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뜬금없이 학교 건물이 무너집니다.
여기서 로사가 죽으면 웹툰이 끝나겠죠?
어디선가 하늘을 나는 특수경찰 '한도령'이 나타나 로사를 구해줍니다.
그렇게 로사는 또 다른 짝사랑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로사와 도령은 둘 다 성인이 되죠.
여느 때처럼 특수경찰의 임무를 다하던 한도령 앞에 매우 수상하게 생긴 방독면 빌런이 나타납니다.
빌런은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보였고, 한도령에게 접촉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어디론가 사라지죠.
이 빌런의 정체는.. 모두들 예상하셨듯이 박로사입니다.
로사는 도령과의 첫 만남 이후 한도령의 팬클럽인 한.구.사(한도령에게 구해진 사람들)가 되어 덕질(?)을 하고 있었는데요.
도령이가 너무 인기가 많은 탓에 가까이 가기는커녕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바로 그때, 도령이에 대한 마음 때문인지 로사는 괴력과 순간이동이라는 초능력을 개화(開化)하게 되죠.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너무나 강한 힘을 제어하지 못한 나머지 로사는 어딜 가나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도령이를 보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를 날려버리기도 하고 도령이가 안 보인다며 앞의 사람을 날려버리기도 하면서요.
그렇게 얼굴이 팔려버린 로사는 점차 자신의 모습을 숨기게 되고 결국에는 방독면을 쓴 빌런이 되어 도령이의 앞에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내막을 로사 빼고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죠.
특수경찰본부는 로사, 즉 신원 분명의 빌런을 S급 특수범죄자로 간주하고 '블랙독'이라는 이름을 지어 수배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순정빌런'이 된 셈이죠.
<순정빌런> 관전 포인트
일단 로맨스 장르 특유의 달달함이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판타지 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있습니다.
장르의 특성상 극적인 상황이 많이 연출되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죠.
S급 특수범죄자, 최고의 특수경찰이긴 하지만 결국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아이들이니까요.
최근에 흥행했던 디즈니플러스 시리즈인 '무빙'의 두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깨알 같은 디테일과 피식하게 만드는 개그가 담겨 있는 만화이기도 합니다.
만화라는 게 세계관, 퀄리티, 복선 등도 참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웹툰은 그런 점에서 정말 재밌는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어이없지만 피식 웃게 만드는 개그도 많고, 어떻게 이런 초능력을 생각했는지 정말 신선한 초능력자들도 많이 나옵니다.
이야기의 주연,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면 꽤 볼 게 많은 웹툰이란 걸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분명히 그 속에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특수능력본부장의 진짜 목적, 특수능력본부 연구소의 비밀 등 숨겨진 이야기도 많구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많지만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특수경찰이 되거나 범죄자가 되는 등 일종의 차별과 관한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역시 <겟백>의 작가님이라 그런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순정빌런>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
▶ 풋풋한 청춘들의 로맨스와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 장르를 함께 즐기고 싶은 분
▶ 깨알 같은 디테일과 B급 감성의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
▶ 가벼운 내용이지만 그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는 웹툰을 보고 싶은 분
<순정빌런>과 비슷한 장르의 추천 웹툰
★ 완결 웹툰 <연애혁명>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사랑, 추억 이야기 네이버웹툰 <연애혁명> 추천 및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요일이지만 목요 웹툰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몇 달 전에 완결이 난 목요웹툰의 터줏대감 같은 웹툰이었죠. 평범하면서 금사빠인 고등학생 순정남 공주영은 까칠하고 차가
cumulus-31.tistory.com
★ 완결 웹툰 <헤어지면 죽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성과 떨어져 있으면 터지는 운명의 폭탄을 둘러싼 달콤살벌 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항상 남성 인기순 상위권 웹툰 위주로 리뷰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보는 웹툰 중 얼마 없는 로맨스 웹툰을 리뷰하려 합니다. 메인 스토리는 끝
cumulus-31.tistory.com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달달함까지 챙길 수 있는 웹툰입니다.
목요웹툰 <순정빌런>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