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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추천

나쁜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은 착한 남자의 전국 제패 스토리, 네이버 수요 웹툰 <나쁜사람> 추천 및 리뷰

by 뭉게구름````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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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요 웹툰 나쁜사람 추천 리뷰

안녕하세요?

정말 화창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하루입니다. 역시 이런 날에는 웹툰 추천이죠(?).

 

저는 새로운 웹툰을 선택하는 기준이 몇 가지 있는데요. 네이버 웹툰을 조금 오래 보다 보니 전에 봤던 작가님의 그림체를 알아보고 새로운 웹툰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웹툰이 바로 그렇게 선택된 웹툰 중 하나에요.

 

고구마 따윈 없는 시원시원한 액션 학원물 시리즈.

어딘가 모자라지만 리더의 자질이 있는 전통적인 주인공.

세상 착하지만 세상 악랄한 나쁜 사람의 일대기.

 

네이버 수요 웹툰 <나쁜사람>입니다.


 

 

나쁜사람

착한 남자가 좋다는 그녀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쁜 남자가 좋다는 그녀...오늘부터 난... 나쁜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comic.naver.com

 

착한 남자가 좋다는 그녀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쁜 남자가 좋다는 그녀... 오늘부터 난... 나쁜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

<나쁜사람> 소개

 

오늘 추천할 수요 웹툰은 바로 <나쁜사람>입니다. 학교와 학교, 지역과 지역 고등학생들의 싸움을 다룬 정통 액션 학원물이라고 할 수 있죠.

 

액션 학원물은 만화의 근본 장르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 웹툰 초창기에 연재했던 <쎈놈>, 만화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통>과 같이 남성 독자들의 마음을 불태우던 만화들이 모두 액션 학원물이었죠. 요즘에도 각 요일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인기 웹툰 대부분이 학원물일 정도로 아직도 인기가 많은 장르 중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할 웹툰 <나쁜사람>은 전국구 깡패 조직인 '불곰파' 보스의 아들 '강지웅'이 학교, 지역을 제패하고 불곰파의 정식 후계자가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만 보면 상당히 무겁고 잔인한 내용 같지만 정말 가볍고 편하게 보기 좋은 학원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지웅이가 원피스, 나루토의 주인공들처럼 조금 부족하지만 올곧은 마음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착한 사람인데 나쁜 사람이에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겠지만 웹툰을 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서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이 작품은 제가 전에 보던 작가님의 신작이라 고르게 된 웹툰입니다. 바로 <언원티드>를 연재하셨던 '둠스' 작가님인데요. <언원티드>는 전 세계 재벌 1위였던 강동구가 찐따였던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학원물이었습니다. 당시에 타입슬립이 반짝 유행하던 때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림체가 워낙 개성있고 독특해서 새로운 웹툰을 찾아보다가 익숙함에 끌려 다시금 독자가 되었습니다.


<나쁜사람> 스토리

 

첫 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강지웅'은 놀랍게도 매우 착한 모범생으로 등장합니다.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교우관계도 좋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학생이에요. 하지만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소꿉친구였던 '한수진'이라는 또래 여학생 때문입니다. 좋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 좋다는 수진이의 말에 지웅이는 착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었죠. 그 한마디에 지웅이는 한 마디로 '착한 사람'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학교 일진이자 양아치인 '신경철'이 수진이를 부릅니다. 지웅이는 무슨 일인지 궁금해 몰래 둘의 대화를 엿듣는데요. 알고 보니 경철이와 수진이는 그렇고 그런 사이였습니다. 지웅이는 충격을 받고 수진이에게 물어보죠. 옛날엔 착한 사람이 좋다고 했으면서 왜 저런 질 나쁜 놈이랑 사귀냐고 말입니다. 수진이는 어릴 때의 기억을 잃어버린 건지 착하고 다정한 사람보단 거칠고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고 대답합니다. 이때부터 수진이가 뭔가 싸하더라구요..

 

그 대답을 들은 지웅이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남자라고 얘기합니다. 자신의 몸에는 깡패의 피가 흐르지만 너를 위해서 다 숨기고 흉내낸 거라고 말이죠. 근데 이왜진? 지웅이는 실제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조직폭력배 보스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집에 갔더니 검은 양복을 입은 어깨 형님들이 인사하는 장면은 마치 일본 영화였던 '고쿠센'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때부터 지웅이의 성격 개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원래 상황에 맞는 성격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복귀가 맞겠네요. 불곰파 보스의 아들이었던 지웅이에게는 매우 쉬운 일이었습니다. 싸움을 배우고 몸을 단련하여 학교를 제패하는 등 진정한 학원 액션물이 시작되는 거였죠. 그 과정에서 전국에 보스였던 아버지의 다른 자식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불곰파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조직 단위로 싸움을 시작합니다.


<나쁜사람> 관전 포인트

 

첫 번째로는, 저는 작가님의 익숙함에 끌리긴 했지만 매력적인 그림체와 액션신이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둠스 작가님은 네이버 웹툰에서 힘줄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체 묘사가 디테일합니다. 너무 디테일한 나머지 가끔은 만화임에도 고통이 전해지기도 할 정도로요. 인체 묘사를 잘 한다는 것은 액션 장르에서 정말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캐릭터를 각자의 특징을 살려 자세하게 묘사함으로써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도와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는 거죠.

 

살짝의 스포를 하자면, 스토리에서 언급했던 '한수진'이라는 캐릭터가 처음에는 주인공의 짝사랑녀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빌런임이 밝혀지는데요. 이러한 디테일한 설정들이 그림체에서 나타납니다. 첫 화에는 정말 예쁘게 등장했지만 점점 얼굴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자세한 건 웹툰을 통해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개그 코드입니다. 제가 <빌드업> 리뷰<순정빌런> 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만화의 기본 원칙인 '재미'를 추구하는 만화가 정말 좋은 만화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이 작품도 좋은 만화에 해당합니다. 가끔 등장하지만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캐릭터, 너무 먼치킨스럽지만 전혀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캐릭터 등 많은 사람들의 개그 코드를 자극하는 캐릭터와 상황들이 자주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흔히 하는 말로 B급 감성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 감성이 정말 어려운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못하는 거에요.

 

마지막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시원시원한 액션과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겠죠. 주인공인 지웅이는 불곰파 보스의 피를 물려받은 만큼 하드웨어는 훌륭하지만 소프트웨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강인한 육체를 이용한 삼촌(불곰파 조직원)들의 단련을 통해 진정한 나쁜 남자로 거듭나게 되죠. 말 그대로 무식하지만 무시무시한 남자가 되어 갑니다. 그 과정에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생기게 되고 보스의 아들답게 보스와 리더의 역할을 적절히 섞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데요. 이상하게 이런 주인공들이 의외로 매력적입니다.


<나쁜사람>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세줄요약)

 

디테일한 인체 묘사에서 나오는 고퀄리티 액션물을 보고 싶은 분

▶ 만화를 통한 순수 재미를 추구하시는 분

▶ 조금 부족하지만 매력적인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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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네이버 수요 웹툰인 <나쁜사람>의 리뷰와 추천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제가 생각보다 이 웹툰에 진심이었다는 걸 느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