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목은 제 뇌피셜임을 알려드리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추천할 웹툰은 제가 전부터 추천하고 싶었던 그 웹툰입니다.
네이버 웹툰에 시청자들에게 '만신'(만화의 신)이라는 칭호를 받은 몇 명의 작가분들이 계시는데요.
이 웹툰의 작가님도 그중 하나입니다.
블로그 주인 피셜 슬램덩크를 잇는 최고의 스포츠 웹툰.
내가 만화를 보고 있는지 영화를 보고 있는지 축구 경기를 보고 있는지 모르는 신기한 웹툰.
지금 추천 시작하겠습니다.
빌드업
축구덕후지만 볼보이만 5년째?! 빵셔틀 강마루의 열혈청춘 축구드라마
comic.naver.com
축구덕후지만 볼보이만 5년째?!
빵 셔틀 강마루의 열혈청춘 축구 드라마
[소개]
오늘 추천할 수요 웹툰은 <빌드업>입니다.
한 고등학교 축구부를 배경으로 한 스포츠(축구) 웹툰이죠.
'슬램덩크' 이후로 정말 다양한 스포츠 만화들이 나왔지만 딱히 기억나는 만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포츠의 그 찰나의 순간, 그 느낌을 만화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거든요.
네이버 웹툰에는 스포츠 웹툰의 수가 적을뿐 아니라 인기 순위에는 거의 없습니다.
저는 이 웹툰이 슬램덩크를 잇는 최고의 스포츠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축구부의 현실, 이상, 낭만을 모두 잡는 그런 작품이거든요.
영화 보는 것처럼 숨을 한 번도 안 쉬고 스크롤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린 적이 있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은 웹툰입니다.
가끔 보다 보면 어릴 적 봤던 박지성을 그린 만화 '꿈을 향해 뛰어라'가 생각이 납니다.
어릴 적 느꼈던 그 짜릿함을 커서도 느끼게 해주는 웹툰이에요.
소개를 하랬더니 감상평만 늘어놨네요.
그런데 소개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보세요.
장르는 스포츠/스포츠성장/소년왕도물/축구이고,
작가는 '만신' 911 작가님입니다.
[스토리]
주인공은 '강마루'라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웹툰 썸네일에 있는 사람이 마루인데요.
처음에는 저렇게 날렵하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마루는 축구를 동경하는 뚱뚱한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축구는 뚱뚱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스포츠였죠.
마루는 축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학교 축구부의 볼보이를 매일 자처합니다.
그럼에도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죠.
매일 드리블, 슛과 같은 축구 기본기를 연습하기도 하구요.
축구부 선수들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 축구부의 실세이자 유망주인 '성시우'의 눈에 띕니다.
무슨 생각인지 시우는 마루에게 축구부 입단 테스트를 제안하죠.
마루는 호기롭게 테스트에 참가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조금의 기본기만으로는 축구부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잠재력을 봤는지 시우는 계속 마루를 추천하지만 시우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반대로 입단에 실패합니다.
좌절하는 마루에게 시우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줍니다. 살 뺄 시간을.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돌아온 마루의 축구부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죠.
[특징]
몰입감이 최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스포츠 장르에서는 몰입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 웹툰은 1인칭,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그 찰나의 순간의 몰입감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같은 장면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그 찰나의 순간에 주인공의 판단을 보여줌으로써 마치 독자로 하여금 경기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에 도가 튼 작가님이라고 할 수 있죠.
웬만한 드라마, 영화보다 디테일하게 한 장면을 묘사하고, 웬만한 축구 경기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런 웹툰입니다.
많은 스포츠 만화들의 어려움은 시점에서 오는데요.
아무래도 만화의 경우, 수많은 중계 카메라와 중계진이 있는 진짜 경기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웹툰은 그것을 초월합니다. 카메라 중계로는 볼 수 없었던 것까지도 다 보여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시는 게 빠를 겁니다.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와 입체적인 조연의 합작품입니다.
성장/소년 왕도물을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주인공이 성장하는 걸 보며 대리만족과 뿌듯함, 사이다 등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소년의 정신적, 기술적, 육체적 성장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그리고 요즘 인기 있는 영화, 드라마, 만화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을 매우 입체적으로 다뤄서 매력적인 조연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 웹툰이 바로 그렇습니다.
버릴 캐릭터가 없어요. 모두가 다 매력적이고 이해할 수 있으며 빛나는 조연입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 생각, 변하는 모습까지도 모두 다 웹툰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중함과 유머의 적절한 밸런스입니다.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을 한꺼번에 잡기는 쉽지 않죠.
전통적으로 마블 영화와 같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두 가지를 잘 잡으며 성공합니다.
항상 어른들이 말하는 '할 땐 하고, 놀 땐 놀아라'라는 말을 정말 잘 지키는 웹툰입니다.
진중할 때는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갈 만큼 몰입감을 유발하고, 재밌을 때는 진짜 배꼽 잡고 웃게 만듭니다.
솔직히 우리 핸드폰 보면서 무표정으로 보잖아요.
어릴 때부터 수많은 미디어와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자랐기 때문에 웬만한 개그 코드에는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근데 이 웹툰을 보고 꺾꺾대면서 웃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진짜 너무 웃깁니다.
[아쉬운 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솔직히 말해서 남성분들이 좋아할 웹툰입니다.
여성분들이 재밌다고 느끼기에는 쉽지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그게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많건 적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분]
▶ 스포츠, 특히 축구를 좋아하며 스포츠의 순간에 몰입하고 싶은 분
▶ 성장하는 주인공과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조연을 보고 싶은 분
▶ 진지한 스토리 전개와 중간중간 섞여 있는 개그를 느끼고 싶은 분
▶ 낭만을 찾아 헤매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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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가 했던 웹툰 추천 중 가장 긴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진짜 재밌고 낭만 넘치는 웹툰이에요.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