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웹툰 추천입니다.
제가 보는 웹툰은 대부분 액션/판타지에요.
오늘 추천할 일요 웹툰은 그 웹툰 중 얼마 없는 힐링 웹툰입니다.
내일
다 되는데 취업만은 안되는 취준생 최준웅(27세,남)우연한 사고로 저승독점기업 주마등의 저승차사들을 만나게되고 특별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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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되는데 취업만 안되는 취준생 최준웅(27세,남)
우연한 사고로 저승독점기업 주마등의 저승차사들을 만나게 되고
특별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게 되는데.
[소개]
오늘 추천할 일요 웹툰은 <내일>입니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배우가 주연인 MBC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웹툰이죠.
이 웹툰은 자살을 막는 저승사자 팀인 위기 관리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역할인데 자살을 막아 저승에 오지 못하게 한다는 소재가 참 신선합니다.
만화의 진행은 자살을 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tvn 드라마 '도깨비'나 '호텔 델루나'와 전개 방식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서 위기 관리팀 멤버들, 혹은 다른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지금 갑자기 생각난 건데 웹툰의 제목인 <내일>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거 같네요.
자살을 생각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내일이 오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각자의 힘든 상황 때문에 내일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을 생각한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미래(내일)의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 다음주에 밥먹자", "우리 다음달에 여행가자" 등 주변 사람의 미래지향적인 권유 등에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는 거죠.
아마 이 웹툰의 제목에도 이런 의미가 담겨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웹툰의 작가는 라마 작가님입니다.
라마를 좋아하시는 건지 라마를 닮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가끔 웹툰에도 출현하시기도 합니다.
장르는 드라마/판타지입니다.
[스토리]
주인공은 평범한 취준생 최준웅(27,남)입니다.
준웅이는 법조인과 의사 누나를 둔 막내 남동생이지만 본인은 취업에 매번 실패하는 취준생이죠.
그러던 어느 날 밤 한강 다리를 걷던 준웅이는 자살하려는 한 노숙자를 발견하고 말립니다.
때마침 그 노숙자의 자살을 막기 위해 찾아온 위기 관리팀 저승사자인 구련과 임륭구와 만나게 되죠.
그렇게 노숙자의 자살을 말리다 준웅이는 노숙자와 함께 한강에 빠져 혼수상태가 되고 맙니다.
원래대로라면 준웅이의 수명은 많이 남았지만 위기 관리팀의 실수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거죠.
팀장인 구련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혼수상태 기간(3년) 동안 자신의 팀에서 계약직 저승사자로 일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봅니다.
고민하던 준웅이는 이렇게라도 취업을 한 게 어디냐 하면서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3인의 위기 관리팀이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말리러 다니죠.
여러 자살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정말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 당사자의 상황과 심정을 너무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진짜 당사자의 입장에서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특징]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이 됩니다.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주로 나오는데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문제도 해결해 주는 과정이 너무나 따뜻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 생판 모르는 남의 일인데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독자들이 힐링이 되는 감동의 웹툰이죠.
대사를 통한 감정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아무래도 장르가 드라마에 가깝다 보니 다른 웹툰에 비해 대사가 많습니다.
대사가 많을 뿐만 아니라 너무 예쁜 말들이기도 하고 감정 표현이 너무나도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사를 정독하다 보면 몰입이 너무 잘됩니다.
마치 제가 그 만화에 들어간 것처럼요.
보실 분들이 있다면 대사를 주의 깊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선징악, 사이다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하게 된 이유에는 본인의 문제, 사회 구조적 문제도 많지만 사람 때문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학교 폭력, 불법 촬영, 가정 폭력 등을 꼽을 수 있죠.
그래서 저승사자라는 판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해자들에게 큰 벌을 주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가해자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은 물론 신의 심판도 받게 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종영을 앞둔 드라마 '모범택시'와 비슷하게 위기 관리팀이 현실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죠.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딱히 없습니다.
휴재 기간이 조금 길어진다는 점?
[추천드리고 싶은 분]
▶ 힐링, 위로가 필요하신 분
▶ 대사를 통한 몰입을 좋아하시는 분
▶ 권선징악, 사이다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
제가 너무 애정 하는 웹툰입니다.
이 원작의 느낌을 훼손할까 봐 아직 드라마를 안 봤는데요.
요즘엔 한 번 볼까 생각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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